2023년 다이어리 불렛저널 초보 입문자가 단독 2천원으로 작성하는 방법에 대해 말해보려고 합니다
불렛저널을 시작하게된 계기
사실, 다이어리는 매일 쓰다가 마는 그런 존재였는데 올해 초에 이상하게도 나를 기록하는 삶이 살아가고 싶어졌어요
곰곰히 생각해보니 나이도 어느덧 30대 중반이 되었고 20대 후반부터 살이 많이 찐 이후로 사진찍히는 걸 극도로 싫어하는 나이기에 사진으로도 지나간 시간들이 남지않으니 지나간 시간 속의 나는 무엇을 먹고 무엇을 했고 무엇을 다녀왔는지 사소하지만 소중한 그런 것들이 내 기억 속에서 잘 잊혀지는 중이라 그게 너무 슬퍼졌습니다.
그래서 2023년부터는 다이어리를 쓰면서 좋은 습관들을 만들어가고 싶었다. 그래서 다이어리쓰는 방법을 찾아보다가 불렛저널이라는 작성법에 대해 알게되어 쓰게 되었습니다.
불렛저널이란?
불렛저널에서 'Bullet'은 정보의 중요성이나 종류를 표시할 때 쓰는 기호를 뜻한다고 합니다. 일정 관리를 위한 아이콘을 뜻하는데, 자신에게 필요한 아이콘을 직접 만들고 추가할 수 있습니다. 효율적인 자기계발을 목적으로 한다는 점에서 프랭클린 플래너 열풍과 비슷하나, 불렛저널은 작성법이 간단하고, 다이어리 모양에 구애받지 않으며, 사용자가 누구냐에 따라 불렛의 모양과 구성이 달라지기 때문에 자신만의 것을 추구하는 젊은 세대들이 열광하며 전 세계적 붐이라고 하네요
불렛저널 만드는 방법 or 쓰는 방법
단돈 2천원에 불렛저널 쓰는 방법이라고 제목을 거창하게 적었는데 바로 2천원 다이소 줄노트입니다!
불렛저널을 시작하기 전, 인터넷에 검색하여 많은 불렛저널 다이어리를 보았는데 예쁘고 간편하게 잘 만들었지만, 내가 원하는 구성은 없었어요 불렛저널의 장점은 내가 원하는 모양과 구성으로 만들 수있다는 거니까 스스로 만들고 적어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어 다이소에서 마음에 드는 2천원 줄노트를 사고 간단히 만들었습니다.
아래의 유튜브를 보고 참고하여 만들었어요!
1. 마음에 드는 노트를 구입합니다
그리드(모눈 점선)노트를 사고 싶었긴 한데 다이소에는 없어서 저는 A5정도 사이즈의 줄노트를 샀어요! 그리고 집에 있는 자, 볼펜, 형광펜이나 색연필 있으면 충분해요 없으면 그냥 볼펜만 가지고 쓰면 되겠죠? 예쁘게 꾸미고 싶으면 스티커나 마스킹테이프 등을 사면 될 것같습니다
2. 구성을 정합니다
나는 기호, 인덱스, 퓨처로그, 먼슬리로그, 해빗트래커, 데일리로그로 정했습니다.
구성을 정할 때는 인덱스는 필수로 넣어줘야한다는 것을 명심!
기본적인 구성 으로는 인덱스, 퓨처로그, 먼슬리로그, 위클리로그, 데일리로그, 컬렉션, 해빗트래커가 있습니다.
인덱스는 일종의 목차, 쪽수와 그 페이지에 대한 간단한 설명을 적어두는 공간입니다. 따로 틀 없이 자유롭게 쓰는 불렛저널 특성상, 원하는 페이지를 쉽게 찾기 위해서 필요하다. 인덱스를 만들기 위해서는 노트의 각 페이지마다 페이지 번호가 적혀있어야 합니다.
퓨처 로그 (Future log)는 한 해를 계획하는 페이지로 각 달마다 대략적인 일정이나 목표를 쓰면 됩니다.
먼슬리 로그 (Monthly log)는 한 달을 계획하는 페이지. 달력을 통째로 그릴 수도 있지만 번거로우면 날짜만 표기하는 방법도 있다. 보통 한 달의 목표, 지출 계획 등을 씁니다.
위클리 로그 (Weekly log)는 주간 목표, 계획이나 할일 등을 씁니다.
데일리 로그 (Daily log)는 오늘 해야할 일, 오늘 있었던 일, 오늘 했던 생각 등등 무엇이든 오늘에 관한 것이라면, 어디에 기록해야할지 헤매지 말고 여기에 적습니다.
컬렉션 (Collection)은 자신의 관심사,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항목 등을 기록해둡니다.
해빗 트래커 (Habit Tracker)는 습관을 만들기 위해 사용한다. 매일매일 해당 습관을 지켰는지 표시하는 방식입니다. 실천하고자 하는 습관의 개수가 작고 소박한 경우, 먼슬리 로그나 위클리 로그 구석진 곳에 간소화해서 그려넣기도 합니다.
위의 것들은 기본적인 형식이고, 자신이 원하는 대로 불렛저널을 채워나가면 됩니다. 또는 유튜브나 다른 블로그를 보고 다른 사람들의 저널을 참고하면 좋습니다
3.구성에 맞게 노트에 적습니다.(인덱스를 위해 페이지번호는 꼭 적습니다)
저는 1월3일부터 불렛저널을 쓰기 시작했고 오늘 기준으로 어제까지는 사진처럼 적었습니다. 아무것도 없는 페이지에서 10일간 꾸준히 적으니 추가할 구성이라던지 빼야할 구성이라던지 이런게 생기게 되네요 다음달에 적용하던가 해야겠어요!
아래에는 제가 적은 노트를 참고로 보여드릴게요
구성만 보여드릴 거라서 내용은 모자이크했어요
기호를 적어보았어요 자신만의 기호도 좋고 정하기 어려우면 불렛저널 기본 기호들을 따라 적으면 됩니다
인덱스를 꼭 적어주셔야해요 인덱스를 위해 페이지마다 페이지번호를 꼭 매겨주세요!
그리고 저는 인덱스를 내용 / 페이지번호 순서로 적었는데 적다보니까 페이지번호 / 내용 순서로 적는 게 더 보기 편할거같아요
유튜브에서 보니까 퓨처로그를 불렛저널 처음 적을 때 다 적는 것같긴 하던데 저는 2월 퓨처로그는 2월 시작하기 전에 1월 말쯤에 다 적으려구요 1년치를 다 한번에 적기엔 계획이나 일정이나 약속들이 변동이 많아서 그렇게 하려고 해요!
먼슬리로그는 특히나 재밌는 거같아요 하루를 한줄로 요약한다니 별일없는 날에도 간단한 거라도 적으니 재밌더라구요!
저는 위의 사진처럼 날짜 / 요일 초성 으로 적고 일요일은 빨간색으로 표시했습니다 토요일도 파란색으로 적고 싶었지만 파란색 펜이 어디갔는지 안보여서 패스~ 했습니다
해비트래커를 저는 멀슬리로그 뒤에 매달 이렇게 적으려고 합니다 역시나 날짜 / 요일 순으로 적었고 제가 만들고 싶은 습관을 한글자로 적고 수행한 날은 색칠해주고 있습니다 저는 매일매일 하는 것도 한 주에 한 번 하는것도 한 달에 한 번하는 것도 다 같이 만들어 놓았습니다 따로 만들기도 귀찮기도 하고 효율성이 떨어지는 것같아서 함께 적는 대신에 맨끝 줄에 퍼센트로 표시하려구요 한달에 한번하는 것을 1번했으면 100% 이렇게 적으려고 합니다
데일리로그는 저는 주로 자기전에 다음날 일정과 계획을 적습니다 오늘 기준으로 어제 오늘의 일정과 계획을 이미 적었겠죠? 그러면 오늘은 그걸 기호로 표시합니다( 1월2일을 참고하시면 돼요 ) 그리고 그 밑에 → 표시하고 오늘의 일기를 적고 하루를 마무리합니다
이렇게 적으니 일정이 많던 일기가 길던 구애받지않고 마음대로 적으니 참 좋더라구요
불렛저널 쓰는 방법은 참 다양합니다 저도 불렛저널 입문자니까 부족한게 많은데요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다양한 방법 중 어떤분은 얇은 줄노트로 여러개 적는 분도 계시고 장점은 성취감이 높고 그 성취감으로 계속 적을 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여러분도 여러분의 불렛저널 쓰는 방법을 찾으시길 바랄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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